교육칼럼
감정과 스트레스 관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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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스트레스 관리(1)
  • 이은자 전 옥천교육장
    감정코칭 전문강사
  • 승인 2017.03.0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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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감정과 감정코칭, 감정코칭 역사와 부모의 네 가지 유형, 아이와 행복한 소통, 감정코칭 5단계를 실제 사례를 들어가면서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가정, 학교와 사회에서 자녀와 학생, 청소년들 발달 단계와 뇌구조를 이해하여
감정과 스트레스 관리로 누구나 세상 살기 편안한 감정 조절을 함께 고민해 보려고 한다.
먼저, 감정과 스트레스를 얘기하기 전에 지난번 살펴본, 감정과 행동을 복습하는 의미에서 다음에 서술하는 문제의 답을 적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 인간의 7가지 기본감정 중에
서 나쁜 감정은?」
1)기쁨.  2)슬픔.  3)놀람.  4)화남(분노).  5)경멸.  6)혐오(싫음).  7)공포(두려움)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질문을 해도, 90% 이상이 나쁜 감정은 4)화남(분노), 5)경멸,  좋은 감정은  1)기쁨 이라고 서슴지 않고 답한다. 아주 쉬운 것 같지만 감정과 행동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지만, 행동에는 좋고 나쁘거나, 바람직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게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이해하면, 위의 7가지 감정 중 나쁜 감정은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화가 나는 것’은 감정이고, ‘화를 내는 것’은 행동이다. 나아가, 감정코칭의 핵심은, 아이의 감정은 모두 수용하되, 행동을 바람직하게 수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평소 많이 사용하는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스트레스란, 강한 요구를 받을 때의 심신 반응, 쫓기는 기분, 분노, 짜증, 불안, 무기력감, 절망과 좌절감 등으로 감정적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어른에게도 위협적이지만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사춘기 시기에는 세로토닌 감소로 감정조절이 어렵고 공격성과 우울증, 스트레스를 쉽게 가져 오는 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정상적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더 흡수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문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마치 컵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물을 한 방울만 추가해도 넘치게
되는 것과 같은 ‘감정 홍수 사태’ 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를 알아야 한다.
나아가, 청소년 스트레스는 불안감, 수면장애, 집중장애, 기억장애, 행동장애, 탈모, 비만 등의 건강상 안 좋은 영향을 주고, 나아가 일탈 및 비행과 같은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 관리는 왜 필요한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좀 더 차분하고 지혜롭게 반응할 수 있는 권한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이같이 감정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평온을 유지하는 능력은 업무수행과 직결 된다고 한다.
트래비스 브래드베리 박사 연구에 의하면, 100만 명이상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업무능력 최우수자의 90%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즉, 업무수행 능력은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에 놓여있을 때 최고조에 이른다는 말이다.
이어서, 성공한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쓰는 10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 심호흡을 하라 -3분정도 숨을 깊게 쉬면 뇌가 스트레스 받는 일에서 벗어나 숨쉬기에
집중한다.
2. 가진 것에 감사하라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할 때 코티솔을 23% 감소시켜 기
분을 좋게 한다.
3. ‘만약’ 이란 질문을 피한다. -‘만약 그럼 어떡하지(What if)’ 란 생각은 스트레스라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된다.
4. 늘 긍정적이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그 날 있었던 긍정적인 일 한 가지를 떠올려라.
5. 가끔 휴대폰 접속을 끊는다.

-하루 24시간 내내 연락이 되는 상태로 두는 것은 스트레스의 끝없는 공세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가끔씩 휴대폰을 꺼두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재 충전의 효과가 놀라울 것이다,
6. 숙면한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높인다. 잘 때 뇌는 재충전되어 기억을 정리하고 지우기에, 다음날 깨어났을 때 머리가 개운한 이유다. 숙면치 않으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감퇴한다.
7. 자학적인 혼잣말을 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생각은 상상의 산물이지 사실이 아니다.
8. 카페인을 적게 섭취한다.

-카페인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한다. 아드레날린은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맞서 싸울지 아니면 도망갈 지 선택하도록 하는 '투쟁 도피 반응'의 원천이다.
9. 시각을 재구성한다.

-스트레스 요인에 너무 집착해서 스스로 '모든 게 엉망이야', '되는 일이 없어' 라고 무작정 자책하기 전에, 뭐가 잘되고 잘못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적고 다시 생각해 본다.
10. 주변 사람들을 활용하라.
-모든 걸 혼자 하겠다는 건 대단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비효율적이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지원 세력을 찾아야 한다. 도와줄 사람은 항상 있는 법이다.
다음 호에서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실제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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