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초등학교(교장 이정자)는 캠페인과 공개수업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원초등학교는 지난 2일 제30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캠페인을 실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교내 학생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흡연예방, 우리가 시작해요’라는 주제로 가족과 마을 이웃들에 금연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 정문에서 마을내 상점과 우체국,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세계금연의 날 홍보주제인 ‘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라는 홍보물을 배부했다.

이외에도 ‘학교경계 50m내 흡연 시 3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같은 2017년도 변경된 흡연 관련 옥천군 조례를 홍보하는 등 등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번 금연교육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하면서 살아있는 교육적 경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원초등학교 이정자 교장은 “흡연예방, 금연캠페인이 곧 국가의 흡연인구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건복지부 정책과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학교운영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교육과정에 잘 녹아든 사례를 만들었다”며 “이원학생들의 흡연예방교육활동이 학생 자신들의 평생금연 다짐이 되는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엔 수학수업 연구학교 공개수업 및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원초등학교의 수학연구학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가 독보였다.

학부모외에 제주도 도련 초등학교, 서울 가동 초등학교에서도 교사들이 다수 참여하여 초등 수학교육에 다양한 생각을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날 수업은 ‘수학놀이와 발표학습을 통한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학’을 즐겁게 배우고, 수학적 표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수업은 비교하기, 길이재기, 곱셈, 분수, 넓이, 비와 비율 등 주제에 따라 시장놀이, 음료수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 중심으로 펼쳐져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주목을 끈 배움 노트를 활용한 ‘생각 정리하기’, ‘서로 설명하기’, ‘수학신문 만들기’ 등의 활동은 학생 참여 중심의 발표학습을 개발·적용한 것으로 다른 학교 교사들에게도 시도해보고 싶은 교육 방법으로 관심을 받았다.

수업 공개를 마친 후, 바로 이어진 수학교육 연구학교 워크숍에는 조삼현 연구사(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이화영 연구원(한국과학 창의재단) 등이 참석하여 현재까지 연구학교 진행 현황에 대한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교사들의 수업 공개에 대한 반성과 수학수업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토의가 컨설턴트와 함께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수학 연구학교 담당 신용진 교사는 “매일 아침 운영되는 보드게임 동아리를 통해 아이들이 수학에 관심과 흥미가 높아지는 것을 느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과정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도구를 만들어나가는 등 연구과제에 더욱 충실히 접근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정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