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사업을 옥천의 새 기회로…” 묘안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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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사업을 옥천의 새 기회로…” 묘안 속출
  • 유정아기자
  • 승인 2017.06.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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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회 옥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실과별 업무보고
성과 부족한 군 사업계획에 새로운 대안 요구 이어져
옥천군의회 의원들이 ‘제252회 옥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옥천군의회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252회 옥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각 실과별 업무보고를 받았다. 청사 전체 실과의 업무 성과와 사업계획을 통해 의원들의 다양한 질의와 평가가 이어졌다.

업무보고 첫날 진행한 기획감사실의 업무보고를 통해 안효익 의원은 관광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타 지역의 사진자료를 통해 옥천군 또한 정적인 곳과 동적인 체험활동을 나눠서 관광객을 수요에 맞출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군의 많은 규제로 개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젠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야한다. 인위적인 건물이나 시설물이 없어도 커플들과 가족여행, 야외 웨딩까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많은 방안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정구건 기획감사실장은 “수북리 인근 관광지는 험지라 개발이 어려웠는데, 이젠 그 자체에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옥천군의 보물이다”라며 “크게 투자를 할 필요가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투박할지 몰라도 상당한 관광자원 가능하다. 군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인구유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뿐만 아니라 최연호 의원 또한 안 의원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빈집관리와 미관 조성에도 관심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관리가 안 된 조경수나, 빈 집들이 허물어져있는 곳이 관내 곳곳에 있다. 관광지 인근 작은 마을까지 통합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재숙 의원은 의료기기 산업단지에 대한 총괄적인 사업과정을 질의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정 기감실장은 “사업 추진과정은 여러 행정절차와 인허가, 토지협의, 도 승인 등의 과정을 거칠 때가 가장 힘든 기간이다”라며 “당시에는 아무것도 안한 것 같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막상 첫 삽을 뜰 때는 금방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가 지원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지자체에서 산업단지나 농공단지 개발을 통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가 된 시대상황”이라며 “지금하지 않으면 군 발전에 상당한 어려움을 직면할 것이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긍정적인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집행부와 의회의 방향성에 큰 차이가 있던 사업이기도 했다. 분양까지 갈 길이 많은데, 세심한 준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임만재 부의장은 ‘주민참여예산 주민위원회’의 기능강화에 대해서 강하게 촉구하며 해당 위원회의 권한 확대로 인한 문제점으로 우려되는 부분까지 대안을 제시했다.

임 부의장은 “위원들의 참여범위나 운영원칙 등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첨부하는 안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있다. 명확한 한계선을 그어준다면 원활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근 타시군의 조례를 참고해 보완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치행정과에서는 신중한 업무 배분으로 효율적 인사관리가 시급함을 지적했다. 다수의 군 의원들은 인력재배치 및 잦은 인사관리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잦은 인사이동은 근시안적 조직개편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임만재 부의장은 “민선 6기에 들어 5번의 조직개편을 강행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직 채용에 대한 공정성도 함께 요구했다.

이에 박범규 자치행정과장은 “공개모집도 진행하지만 당장 내일이라도 채용하는 상황에선 시급성을 따른다”고 해명했다.

최연호 의원은 행정구역 조정에 대해 군북면 이평리에 대한 토착민들과 출향인들의 갈등을 지적했다.

종합민원과에서는 유재숙 의원과 안효익 의원이 화요민원 야간 서비스에 대해서 효율적 행정서비스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안의원은 무인민원발급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이용률이 높은 사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오유길 종합민원과장은 “충북도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용률은 저조하지만 최소한의 행정 서비스 차원에서 존치는 하겠다는 것이 결정했다.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옥천군 보건소에서는 △적극적인 금연단속 지도 △물리치료 지원 확대 등이 언급됐다.

경제정책실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농가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재헌 의원은 “농가 일손 부족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키우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라며 “타 지역 주민 및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인력공급이 가능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영 경제정책실장은 충북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약속했다.

조동주 의원은 전통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과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질의했다.

이 경제실장은 “상인 분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전통시장은 저렴한 가격 등 여러 강점이 있지만 현재 그곳에서 운영하시는 분들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어렵다. 상인회 교육, 품질교육, 진열방법 교육 등 매년 진행했지만 바뀌지 않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지원이라도 없었다면 더 낙후되고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 실장의 답변에 대해 본인이 생각하는 전통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제점으로는 △상품의 과잉공급 △신선하지 않은 신선식품 △일반 마트와 큰 자이가 없는 가격 △카드 이용 불가 등을 요인으로 들며 기존과는 다른 사업계획을 요구했다.

친환경농축산과에서는 다수의 의원들이 최근 지속되는 가뭄대책과 포도 농가에 대한 일관적인 행정 처리를 요구했다.

안효익 의원은 “우리 군은 포도 폐농을 3번이나 지원했는데 이젠 포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종 갱신 및 신규과원육성 또 하고 있다. 근시안적인 행정처리”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신규 사업 연계했으면 포토폐농 보조금지급이 불필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명 친환경농축산과장은 “기존의 포도 농가와 다른 경쟁력 있는 포도 농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젊은 층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신품종 포도로 지역 농가 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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