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된 청산자전거도로… 크랙 현상·노면 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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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된 청산자전거도로… 크랙 현상·노면 패임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6.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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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민 “아이 동반가족·노인안전위해 보수해야”
지난 2015년 10월, 사업비 13억여원 투입 완공
청산면 거주민이 제보해온 청산자전거도로의 일부 훼손된 노면과 크랙 현상을 보이고 있는 도로 노면. /고광용 청산면 명예기자

보청천변을 따라 개설된 청산면 자전거도로가 군데군데 지반 침하에 따른 노면 패임과 크랙 현상으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 기사는 청산면에 거주하는 고광용 면민의 제보로 이뤄진 것으로 만에 하나 생겨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취재한 것이다.

지난 2012년에 처음 개설된 이 자전거도로는 청성면 교평리~ 청성면 산계리 구간 3㎞로 보청천변을 활용하여 청산·청성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청산면 거주 A씨(54)는 “면민들이 뜨거운 한낮을 피해 해가 떨어지는 어스름 녘이 되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나 노인들이 운동을 하러 많이 나오고 있고 자연을 벗 삼아 한적한 공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 도로는 시공 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자전거도로가 드문드문 움푹 패고 도로의 틈이 갈라져 있어 안전성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특히 장위리보 인근 도로가 움푹 패여 있어 야간에 이곳에 운동 나온 노인들이 자칫하면 심하게 넘어질 위험이 있어 보수공사가 하루빨리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전체 길이 2,83㎞, 도로폭 3m로 사업비 13억여원을 투입, 지난 2012년 12월부터 청산면 교평리~ 청산면 장위리 구간 공사를 시작해 2014년 4~8월까지 청산면 하서리 장위보 주변 공사에 이어 2015년 6~10월까지 4개 업체가 마무리한 도로다.

자전거전용도로는 자전거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자전거이용의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정의되는 자전거만이 통행할 수 있도록 구분 설치한 자전거 도로를 말한다.

자전거전용도로의 구조 및 설치기준은 △포장을 하는 경우 빗물이 땅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투수성 재료를 사용할 것을 들고 있다.

청산면 거주 B씨(54)는 “낮 보다는 7시 전후 면민들이 삼삼오오 운동 삼아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활용하는 도로”라며 “걷다보면 심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크랙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도로가 잘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산면의 한 경찰은 “교통이 번잡한 청산면 중심을 벗어나 오후를 이용해 청산면민들이 걷는 도로로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안전상 문제가 있을 정도의 위험 요인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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