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수돗물이래? ‘꿈엔-水’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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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수돗물이래? ‘꿈엔-水’ 인기 폭발
  • 박금자기자
  • 승인 2017.08.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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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보은 등 수해 지역에 지원하면서 소비자 호평 잇달아
지난달 26일 김영만 옥천군수가 정상혁 보은군수에게 병입 수돗물인 ‘꿈엔-水’를 전달하고 있다.

옥천군이 생산하는 ‘꿈엔-水’ 수돗물 브랜드가 충청북도 수해지역에 지원되면서 마시는 수돗물의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지난달 김영만 옥천군수는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어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괴산군과 보은군에 ‘꿈엔-水’ 수돗물 페트병 병 입수(350ml) 1만1200병을 지원했다.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생산되고 있는 ‘꿈엔-水’는 수돗물로 만들었다는 인식에서 탈피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수해로 도움의 손길을 받은 한 인삼 농가는 “지금까지 생수를 구입해 마셨는데, ‘꿈엔-水’를 약간 차갑게 해서 마시니 더욱 시원하고 좋다”며 “마실 물을 제공해 준 옥천 군민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재난·재해, 상수원 고갈, 급수관로 파손 지역 등에 공급 목적으로 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꿈엔-水’는 지난해 7~12월까지 사업비 총 2억8000만원을 들여 수돗물 생산을 위한 82㎡ 규모의 생산시설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시험 생산을 마친 후 지난 3월 출시됐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350mL 350병, 1.8L 80병이 생산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8만여 병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군은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도록 350mL와 1.8L 2 종류의 ‘꿈엔-水’를 생산하여 단수지역, 각종 축제 및 행사 등에서 편리하게 음용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350mL는 묘목축제, 지용제 등 각종 행사에 지원해 지역 수돗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 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꿈엔-水’ 1.8L는 가뭄이나 재난재해 발생 시에 비상식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관내 일부 행사에서는 K-Water에서 생산하는 병입 수돗물을 지원받아 사용해 왔다.
수해복구 현장으로 ‘꿈엔-水’를 지원한 고명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생산 초기에는 수돗물로 만들었다는 인식 때문에 거부감도 있었으나,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거친 안전한 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꿈엔-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꿈엔-水’ 지원을 통해 금강 상류의 깨끗한 원수로 생산하는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적극 홍보하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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