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그리움 위로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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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그리움 위로 됐으면”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11.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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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옥천군 다문화가족 한마당 축제
생활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들이 게임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4회 옥천군 다문화가족 한마당 축제가 지난 달 27일 생활체육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환)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신나는 사물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모범결혼이민자에 대한 표창장과 고향사진 콘테스트 시상식이 열렸다. 군수상에는 최미흥, 초른콘티아 씨. 의장상에는 박미린 씨. 충북도립대 총장상에는 가케히유미꼬 씨. 고향사진 콘테스트 최우수상은 김하은 씨, 우수상에는 장지수 씨, 장려상에는 김유미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어울마당으로 가족 레크레이션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웃음꽃이 피었다. 로비에는 결혼이민자 고향사진콘테스트에 출전한 사진 16점과 다문화물품 전시, 다문화 전통다과체험, 경찰 제복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취업상담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자원봉사자 참여로 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과 전통의상 이벤트, 포토존·즉석사진 이벤트도 진행돼 일반 군민들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팜티응옥안(23) 씨는 “3살 된 아이가 즐거워하니 기분이 좋아요”며 “고향에 계신 가족들이 생각나네요”라며 아이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필리핀 출신 송연아(33) 씨는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했는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행복한 시간이에요”라며 즐거워했다.

김정환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근로자, 새터민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정든 고향을 뒤로 한 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정을 나누고 신명나고 좋은 시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군 결혼 이민자 수는 45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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