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공직생활 명예로운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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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공직생활 명예로운 퇴임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2.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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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만 과장 “그동안 소신껏 일 해왔다”
이제만 과장이 명예퇴임식 후 군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제만(60) 안전건설과장이 39년 7개월의 공직생활을 접고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26일 군수실에서 공로패 수여와 한걸음에 달려온 동료들의 꽃다발 전달식이 있었다.

이 과장은 1979년 8월 7일 부여군 양화면에서 첫 공직을 시작으로, 1988년 옥천읍으로 전입, 2004년 옥천읍 건설 담당, 2008년 도시건축과 개발디자인담당, 2010년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 팀장, 2013년 건설교통과 재해예방팀장, 2014년 경제정책실 의료바이오육성팀장, 2016년 상하수도사업 소장(지방시설사무관 승진)에 이어 2017년 건설교통과장으로 일했다. 올해 행정조직이 개편되면서 경제개발국 안전건설과장을 맡았다.

2013년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상, 2000년과 2005년 재해대책업무 유공으로 행정자치부장관상, 1990년 모범공무원, 2011년 도 우수공무원, 2015년 지역균형발전에 기한 공으로 도지사상을 받았다.

이제만 과장은 “공무원은 주민을 위해 일하는 직분”이라며 “토목직으로 일하다 보니 농로포장, 하천공사, 도로공사를 위해 지역 곳곳 발길 안 닿은 곳이 없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상수도사업소 팀장으로 근무할 때 옥천의 물이 많이 부족해 적하리에서 삼양삼거리까지 600mm 배수관 공사를 완공, 옥천읍 상수도 불편사항을 해결했던 것이 만족스러웠다”며 “공무원으로서 옥천 발전을 위해 소신껏 일 해왔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15년 전 우연하게 시작한 국궁운동이 이제 취미생활을 너머 사두(射頭)로서의 반열에 올랐다. 전국국궁대회가 매주 있는데 퇴임 후에는 부부가 함께 참가할 거라고 했다.
“옥천군 궁도협회장으로 궁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거 외에는 다른 특별한 계획이 없고, 쉬면서 앞으로 인생 2막의 길을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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